프롭테크 기업 레디포스트가 1기 신도시 재건축 현장에서 종이 서류 없이 100% 전자서명만으로 주민동의를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디포스트는 자사 정비사업 전자동의 솔루션 '총회원스탑'을 통해 분당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재건축 주민대표단 구성 동의를 진행한 결과, 서면 동의서 없이 모바일 전자동의만으로 일주일 만에 법적 동의율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이후 분당에서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동의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한 사례로, 종이 동의서 없이 전자서명만으로 동의율 50%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레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전자동의 과정에서는 성남시청 공식 검인을 받은 동의서 양식을 기반으로 전자서명 절차가 진행됐다. 전자서명동의서 양식과 수집 절차에 대한 행정적 검토를 거쳐 검인을 완료함으로써 전자동의 방식의 법적·행정적 적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성과 핵심에는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이 가진 정비사업 특화 전자동의 기술과 현장 맞춤형 운영이 있다.
레디포스트는 상록우성 주민대표단과 협력해 단지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들이 별도 종이 서류를 작성하거나 제출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동의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동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현장 홍보요원 개별 방문이나 우편을 통한 서류 접수 없이 전자 방식으로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총회원스탑'은 지자체 검인을 받은 동의서 양식에 자필서명과 전자서명 절차를 연계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기존 서면 동의서에서 요구되는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해 전자동의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 레디포스트 측 설명이다.
동의 절차 역시 주민이 동의서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최종 제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구성했다. 주민들은 동의서 열람 후 내용을 작성하고, 자필서명과 전자서명을 거쳐 최종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레디포스트는 이 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종이 동의서 작성과 취합, 보관, 제출 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동의 과정 투명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재건축 주민대표단 관계자는 “복잡하고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주민대표단 구성 동의를 레디포스트 총회원스탑을 통해 종이 한 장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일주일 만에 50%의 동의율을 확보하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비업계에서도 이번 사례가 정비사업의 전자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비사업은 그동안 각종 동의서와 증빙자료를 종이로 작성·제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관련 제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서명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레디포스트 관계자는 “분당 상록우성 사례는 정비사업에서도 종이 중심 동의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일산, 평촌, 부천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전자서명동의서 활용을 확대하고 정비사업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레디포스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구로' 육성기업으로 선정됐으며, 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함께 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