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공동연구·협력 확대
김성환 “에너지·수송·산업·생활 전 부문 실질 감축”
정부와 산업계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동시에 줄이기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선다. 대기오염과 기후위기를 별개 문제가 아닌 상호 연계된 과제로 보고 에너지·수송·산업·생활 전반의 감축 행동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7일 '제7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Action for Climate and Clean Air)'이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2019년 제안해 유엔이 지정한 최초의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사회·청년단체와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포함한 약 50개 기업·기관이 '기후·대기 행동 실천 선언식'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담은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에도 동참한다.
정부는 대기질과 기후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정책 논의도 확대한다. 미세먼지와 오존을 중심으로 한 통합 대기질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토론회를 열고 산업계·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행사장에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과 제품도 소개한다.
한중 간 대기환경 협력도 이어간다. 기념식 이후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를 열어 양국의 대기질 공동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생활 소음·진동, 빛공해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8일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청정대기연합(CCAC)과 '제6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들이 기후·대기오염 대응의 경제적 측면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선언적 목표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에너지·수송·산업·생활 전 부문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