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전공 신설 및 의예과 '지역의사선발' 도입…막강한 재정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최근 입시에서 수험생 선호도 뚜렷…2025∼2026년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7일부터 11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225명(정원외 333명 포함, 2027학년도 입학정원 4630명)이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컴퓨터학부의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모집단위 명칭을 변경했다. 산업 전반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개 전공 모두 이번 수시에서 각각 52명(정원내)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에 신설한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스마트모빌리티학과(온라인 학위과정)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하는 의예과 '지역의사선발' 전형에서 13명을 선발하며, 의예과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상위 1개) 4개 영역의 등급 합 6 이내로 변경했다.
전공자유선택학부에서는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해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지속적으로 수험생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에서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또 영남대의 대표적 브랜드 학과인 국제개발새마을학과에서는 공적개발원조와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수요 증대에 대응해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이자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가를 양성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예비 장교를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되며 의무복무기간 후에는 장기복무 지원이 가능해 군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오는 11월 17일, 그 외 전형은 12월 18일이다.
영남대는 사립 일반대학 국고보조금 수혜 현황에서 전국 1위(2025년 조사 기준)에 오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택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재정알리미의 대학 재정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조사 기준 영남대는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국고, 지방자치단체 지원, 타 기관 지원 등을 합쳐 총 1074억 원 규모의 외부 재정지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와 지자체 등 외부 재정지원의 규모는 곧 대학의 교육 혁신 역량과 연구 경쟁력,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올해도 영남대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경쟁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에 투입되고 있다.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 AI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학생 지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혁신은 입시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특히,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67개 수시모집 단위 중 54개 모집단위에서 성적이 상승(80.6%)했으며, 63개 정시모집 단위 중 60개 모집단위의 성적이 상승(95.2%)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 투자와 혁신, 우수 학생들의 지속적인 유입은 각종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영남대는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전국 TOP 5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표된 주요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올랐으며, 이어 발표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1위(세계 791~800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세계 순위를 단번에 100계단 이상 끌어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정순 영남대 입학처장(국어교육과 교수)은 “영남대는 AI융합전공 신설,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소프트웨어보안전공 등 미래핵심산업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전공 전공자유선택학부 모집전형을 확대해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영남대는 앞으로 글로벌 융복합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