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194480)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전문 유통사와 손잡고 유통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공인 경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플레이어와 콜렉터층 확대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카드 게임이 내년 1월 말 열세 번째 부스터 팩 출시와 함께 유럽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유럽 진출과 동시에 현지 카드숍에서 진행되는 공인 경기 프로그램 '브레이브 리그'를 론칭한다.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현지 커뮤니티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럽 진출은 지난해 7월 북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진출 이후 세계 최대 규모 싱글 카드 거래 플랫폼 'TCG플레이어'에 공식 론칭하는 등 현지 접점을 확대해왔다.
유럽에서는 TCG 전문 유통사 블랙파이어(Blackfire), 큐브 골렘(Cube Golem), 블리스 디스트리뷰션(Bliss Distribution) 등 3개사와 협업한다. 블랙파이어는 글로벌 보드게임 출판·유통 업체 아스모디 그룹 소속으로 유럽에서 TCG와 취미용 게임을 유통하고 주요 글로벌 TCG 공인 경기 운영을 지원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수집용 카드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2억8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약 40% 규모다. 유럽 전역에는 약 5000개 TCG 전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정식 진출에 앞서 오는 10월 하순 열리는 '독일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SPIEL Essen 2026)'에 참가한다. 현장에서 강습회와 데모 덱 배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향후 유럽 내 공인 경기 운영을 위한 파트너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대형 TCG 유통사 '피치스테이트 하비 디스트리뷰션(PHD)'과 '유니버설 디스트리뷰션 US'를 새로운 파트너로 추가했다. 기존 'ACD 디스트리뷰션'을 포함해 총 3개 유통사와 협업하며 판매처와 상품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2023년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쿠키런 지식재산(IP) 기반 실물 TCG다. 이후 지속적으로 부스터팩과 공인 대회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7월 북미에 정식 진출한 뒤 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현지 유통망과 TCG플레이어 입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