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아시아 특화 법률 AI 서비스 출시…아시아 9개 법역 지원

로앤컴퍼니가 아시아 9개 법역을 통합 지원하는 법률 AI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글로벌 서비스인 '렉스팬드 AI(Lexpand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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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로앤컴퍼니〉

렉스팬드 AI는 아시아 9개 법역을 8개 언어로 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홍콩 등 총 9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함께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태국어까지 8개에 달한다.

이용자는 언어와 법역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한국어로 설정한 후 싱가포르 법역을 선택하면 싱가포르 관련 다양한 법률 업무를 한국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한국어 이용 시 한국 법역은 선택사항에서 제외된다.

이용자는 △법률 리서치 △법률서면 초안 작성 △문서 분석 △문서 및 사건 단위의 질의·요청 등을 할 수 있다. 법률서면 초안 작성 및 편집에 특화된 '롱폼'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은 다양한 아시아 법역 지원과 낮은 도입 비용이다. 렉스팬드 AI는 한국과 동일하게 스타터, 스탠다드, 프로페셔널 3가지의 구독 상품으로 운영한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는 소수 아시아 법역에 한해 제공되거나 도입 비용이 높아 대기업 또는 대형 로펌 위주로 활용돼 왔다”면서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로앤컴퍼니는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의 법무팀과 로펌, 현지 법률전문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아시아 법역을 다양한 언어로 선택해 이용하는 구독료 기반의 법률 AI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성능과 보안 향상에도 집중했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데이터에 근거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했다. 인용한 판례와 법령은 원문과 연결되도록 설계해 사용자가 출처를 바로 검증할 수 있다. 렉스팬드 AI에서 입·출력되는 데이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내에 처리·보관한다. AI 처리 후에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리텐션, 이용자 데이터 미학습 등 기능을 제공한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서비스를 기반으로 커지는 아시아 법률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다국적 기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글로벌 로펌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법역을 대상으로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2024년 도쿄에서 처음 밝혔던 해외 진출의 목표를 2년여 만에 드디어 실현하게 됐다”면서 “성공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해 오는 9~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테크로페스트(TechLaw.Fest)'에 참가해 렉스팬드 AI를 소개한다. 테크로페스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걸테크 산업 박람회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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