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매입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양·ABL생명 통합을 공식화한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임 회장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은행 부문은 상반기에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다. 비은행 부문은 5월 증권사 유상증자에 이어 8월 생명보험사 통합에 본격 착수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는 그룹 이익창출력 제고로 연결됐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실적 개선세에 맞춰 자회사 대표와 주요 임원 등 경영진 56명도 자사주 동반 매입에 동참했다.
임 회장은 이달 유럽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주관한다. 강화된 그룹 이익 창출력과 향후 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해외 신규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밸류업 계획 이행과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며 “그룹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