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렸다. 콜라·된장·국수 가격은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반면 생수·시리얼은 5% 이상 하락했다.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 등락이 반복되면서 품목별 가격 변동폭도 크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2026년 7월 집중관리 품목 10개와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등 총 36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가운데 17개 품목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콜라였다. 100㎖당 평균가격이 6월 188원에서 7월 209원으로 11.2% 상승했다. 된장은 100g당 1022원에서 1134원으로 11.0%, 국수는 368원에서 407원으로 10.6% 올랐다. 케첩은 4.9%, 맛살은 4.5%, 컵밥은 3.9%, 마요네즈는 3.2% 상승했다.
반면 생수는 100㎖당 72원에서 68원으로 5.6%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리얼은 100g당 1341원에서 1273원으로 5.1%, 햄은 281원에서 273원으로 2.8% 내렸다. 맥주·스프·참치캔은 전월과 가격이 같았다.
집중관리 품목에서는 식용유가 100㎖당 971원에서 1048원으로 7.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설탕과 쌀은 각각 2.1%, 라면은 1.4% 상승했다. 반면 밀가루는 100g당 218원에서 207원으로 5.0% 내렸고 화장지와 우유도 각각 1.4%, 0.7%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콜라·된장·국수의 경우 유통업체 할인행사 영향으로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용유 역시 지난달 유통업체 할인행사 영향으로 하락했던 가격이 다시 회복한 것으로 봤다. 반면 밀가루는 글로벌 밀 공급 확대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품에 따라 유통업체 할인행사로 단기적인 가격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