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방송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2025년부터 올해까지 '시장가자-GO 프로젝트' 에서 판매한 전통시장 상품이 총 1만4200세트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로 환산하면 약 5억6000만원 규모다.
'시장가자-GO 프로젝트'는 홈앤쇼핑이 전통시장 상인에게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과 상품 홍보, 고객 관리 등을 교육하고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7월, 방미통위 위원장 주재로 열린 '홈쇼핑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마산어시장을 비롯해 광주 양동전통시장, 충북 영동전통시장, 춘천풍물시장, 서울 화곡본동·남부시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합천왕후시장, 영광터미널시장, 전주모래내알짜시장, 둔촌역전통시장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11월에는 충북 청주 가경터미널시장도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판매 실적은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유통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마산어시장 멸치, 양동전통시장 홍어무침, 영동전통시장 복숭아, 합천왕후시장 양파라면, 둔촌역전통시장 왕만두 등이 판매됐다.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던 상품을 방송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홈앤쇼핑은 전통시장 지원을 일회성 판촉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및 판로 확대 MOU'를 체결하고 전국 1393개 전통시장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상품 판매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무상 홍보영상과 리플렛을 제작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상품성 개선과 브랜드화를 위한 스케일업 멘토링도 지원한다. 전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구축하고 '시장가자-GO' 특화 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프로젝트 자체의 인지도 확대에도 나섰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의 방송 및 모바일 역량을 총동원해 소상공인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통시장이 디지털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홈앤쇼핑은 최근 모바일 중심의 상품 판매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방송과 모바일을 연계한 판매 구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는 상생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