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이 약 3년간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학국형 사회정서 지원 플랫폼(K-SEAP)을 개발한다.
대구대는 최근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연구소지원형·국내형)'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만 실시되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의 한계였던 초등 4년~중등 1년사이 학생 정서·행동 특성건사 플랫폼을 만든다.

K-SEAP은 학교 상담 현장의 대화를 AI가 분석해 학생에게 필요한 사회정서 역량을 파악하고 근거기반 중재와 연결해 전문상담교사의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검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가 미치지 못하는 기간을 보완하며, 학생 진단이 아닌 교사를 돕는 도구로 활용된다. 특
이번 연구는 위기 신호 발견, 중재 연결, 시범학교 적용 등 세 축으로 3년간 진행되며, 연구 결과는 학교급별 도입 기준과 데이터 윤리 기준을 담은 정책 가이드라인 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연구소는 2022년 선정된 '장애인 고립 예방을 위한 AIoT 활용 24시간 교육·돌봄 지원체계 개발' 과제를 통해 2년 연속 교육부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다 있다. 최근에는 2026년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은 “위기를 개인의 몫으로 돌리지 않고 학교가 함께 붙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라며 “선생님이 아이의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그 변화가 곧바로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어떤 아이도 낙인없이 지원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관련 학문 발전을 이끌기 위해 1994년 설립된 학술진흥재단 중점사업연구소다. 1999년 교육부 중점지원연구소로 선정되었으며 그동안 임상모델 및 기술개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연구자료 수집과 학술지 발간, 현장 친환적 교육대안 등을 제시하며 장애인을 위한 이론과 교육·재활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