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방 정보 플랫폼 '자취백과지도'의 김성찬 대표가 액셀러레이터 CNT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자취백과지도는 원·투룸을 찾는 이용자가 온라인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자취방 정보의 기준'을 만드는 플랫폼 서비스다.
서비스는 부동산 현장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온 공인중개사 김성찬 대표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수많은 방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을 중개하며 이미 임대가 완료된 방이 계속 광고되거나, 실제 거래 가능한 방인지 다시 전화해야 확인할 수 있는 기존 부동산 정보 구조에 주목했다.
특히 원·투룸 시장은 같은 건물 안에서도 호실마다 구조와 크기, 채광, 옵션, 관리 상태가 다르지만 이를 구분해 보여주는 공간과 정보의 기준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이용자는 온라인에서 본 정보만으로 실제 공간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려워 여러 방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헛걸음을 반복한다.
자취백과지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안의 호실별 공간과 정보를 구분하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자취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이용자가 방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 보러 가기 전 확인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많은 매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이 방이 지금 거래 가능한가', '실제 공간은 어떤가', '정보를 믿을 수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자취방 정보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확장에는 100만 구독자 규모의 유튜브 채널 '자취남'을 운영하는 정성권 CMO가 함께한다. 부동산 현장을 이해하는 김성찬 대표와 1인 가구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구축한 정성권 CMO가 각각 서비스와 브랜드·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자취백과지도는 현재 서울 관악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 주요 대학가와 1인 가구 밀집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전화성 CNT테크 대표는 자취백과지도의 멘토로도 참여해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에 대한 멘토링을 이어가고 있다. 자취백과지도는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 경기북부 입교기업으로, 김성찬 대표는 경기북부 입교기업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성찬 대표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더 많은 매물이 아니라 믿고 판단할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취백과지도를 누구나 방을 보러 가기 전에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자취방 정보의 기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자취백과지도는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 고도화와 호실 단위 데이터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축적된 임대차 정보와 공적 장부 데이터를 연계해 계약 전 권리관계와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