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학 교수, 시드니 한인방송 출연…'K-미래학 인생 4계절' 소개

시드니 다문화방송서 ‘인생 4계절’ 미래예측 방법론 소개
“성공 결정 우선순위는 시간·공간·아이템·노력”…‘때’ 강조
시드니·멜번·브리즈번서 K-미래학 2차 순회 특강·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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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래학자 소재학 국제뇌교육대학원 교수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다문화 방송 Alive 90.5 출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글로벌미래포럼

K-미래학자 소재학 국제뇌교육대학원 교수가 호주 시드니 한인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개발한 'K-미래학 인생 4계절'을 소개했다.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시기부터 사업과 의사결정의 타이밍, 인간관계와 건강관리까지 자연의 주기와 삶의 변화를 연결한 미래예측 방법론을 제시했다.

소 교수는 호주 주요 도시 한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K-미래학 2차 순회 특강' 기간인 지난 14일(현지 시간) 시드니 다문화 공동체 방송 Alive 90.5 FM의 한국어 아침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좋은 아침입니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되는 시드니 정기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이다. Sue(임혜숙), Dahl-Di(은상태), Sini Joon(임준택), Sia-Pd(하준만) 등 한인 진행자들이 한인사회 소식과 문화·건강·생활정보를 전달하고 각 분야 초대 손님과 대담한다. 라디오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 교수는 이날 자신의 주요 연구 분야를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사람의 삶에서 성공·변화·결실·관리의 시기를 찾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 태양에너지 변화에 따라 자연에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처럼 사람의 삶에도 성장과 성공, 변화와 관리의 시기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노력을 기울여도 성과가 달라지는 원인을 자연의 주기와 시간의 흐름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소 교수가 개발한 'K-미래학 인생 4계절 석하리듬'은 삶에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을 봄·여름·가을·겨울로 구분한다. 이 같은 계절이 1년뿐 아니라 10년과 60년 등 다양한 주기로 반복된다는 게 핵심이다.

10년 주기는 봄 2기, 여름 3기, 가을 2기, 겨울 3기로 구성된다. 봄은 새로운 출발과 준비·적응, 여름은 성장과 능력 발휘, 가을은 성공과 결실, 겨울은 확장보다 정리와 재충전, 명예·봉사와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구분한다.

소 교수는 “K-미래학은 영적 능력이나 점성술, 직관으로 미래를 알아맞히는 예언이 아니라 일정한 원리와 규칙을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미래예측학”이라고 주장했다. 자연의 주기와 시간 구조를 분석해 개인의 성공과 도약, 변화와 결실, 관리 시기를 예측하는 방법론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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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Alive 90.5 '좋은 아침입니다' 토크쇼 진행중인 임혜숙(Sue) 진행자, 소재학 교수, 은상태(Dahl-Di) 진행자(왼쪽 부터). 사진 출처 : 글로벌미래포럼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서는 '때'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소 교수는 농사의 원리를 예로 들어 “좋은 씨앗은 사업의 아이템이고, 기름진 땅은 공간이며, 씨앗을 뿌리는 계절은 시간에 해당한다”며 “좋은 씨앗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도 겨울에 씨앗을 뿌리면 결실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은 얼마나 많이 거두느냐를 결정하지만 결실을 거둘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기본 조건은 때”라며 성공을 결정하는 요소의 우선순위를 '시간, 공간, 아이템, 노력' 순으로 제시했다.

자신의 삶에서 이 같은 주기를 확인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앞으로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10년 전과 20년 전, 가능하다면 30년 전 같은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되짚어보라는 것이다.

10년 간격으로 비슷한 시기에 승진이나 사업 성장, 합격·취업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반복됐다면 향후 같은 주기에서도 유사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이른바 '인생의 겨울'에는 새로운 사업이나 무리한 확장을 피하고 정리와 공부, 봉사, 건강관리와 재충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 교수는 어려운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다음 성장기를 준비하는 것도 K-미래학의 주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인간관계와 부부생활에 대한 대담도 이어졌다. 소 교수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특성과 삶의 주기가 있는 만큼 가까운 사람의 판단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졌을 때 본성의 문제로만 판단하기보다는 삶의 환경과 시기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는 서로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일수록 각자의 공간을 인정하고 예의를 지키며 친구처럼 살아가는 것이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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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한인회 무궁화회원 대상 K-미래학 특강 현장. 사진 출처 : 글로벌미래포럼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에서 K-미래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소 교수는 모든 사건이 시간과 공간의 결합 속에서 발생한다면서 'K-미래학 석하명리'가 시간의 흐름을 연구한다면 'K-미래학 건곤풍수'는 공간과 생활환경을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거주지나 활동 지역 등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도 삶의 흐름에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건강관리 역시 시기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겨울에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지나친 대외활동을 줄이고 수면과 식사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점검하면서 건강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지난해 옥상두 전 스트라스필드 시장과 정재훈 퀸즐랜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초청으로 호주 주요 도시에서 1차 순회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 다시 호주를 방문해 시드니·멜번·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 한인을 대상으로 K-미래학 2차 순회 특강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 교수는 “K-미래학은 시간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관계, 성명과 작명, 공간과 생활환경, 자연에너지와 건강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며 “기존 사주명리학과 풍수지리의 비합리적이고 미신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자연의 주기와 논리적·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정립한 학문”이라고 말했다.

소 교수는 글로벌미래포럼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미래포럼은 오명 전 과학부총리가 총재를 맡고 있으며 미래사회 방향과 공동체적 가치를 논의하는 교류·미래전략 연구단체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한인 지도자 40여명을 초청해 오찬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소 교수는 “K-미래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자신의 때와 역할을 바르게 이해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주를 비롯한 세계 한인사회를 찾아 무료 특강과 상담, 방송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한인들에게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그 시기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며 “건강을 지키며 다음 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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