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에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정 과제들은 오는 다음 달 1일부터 연구에 돌입하며, 인공지능 전환,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아동의 미래, 언어 접근성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과제를 인문사회과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실천적 해법을 모색한다.
서강대는 이번 선정에서 AI와 사회정책, 디지털 역사학, 아동인문학, 쉬운 한국어, 재생에너지 전환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 의제를 확보하며 인문사회 기반 융합연구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인문사회학의 관점에 데이터·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사회 변화에 대응할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를 모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 연구소지원형(컨소시엄형)에 선정된 이철승 사회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AI 전환 시대의 공정국가: 산업·노동·인구·사회정책의 통합적 재설계'를 주제로 AI 확산이 노동·돌봄·지역·사회적 포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컨소시엄은 연간 20억원씩 최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서강대는 연간 8억원씩 최대 5년간 총 40억원을 지원받는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인문사회 학술생태계의 연구 거점을육성해 순수학문 연구를 진흥하고, 학술연구역량 강화와 학문 균형발전을 통해 건강한 학문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강대는 3개 연구소가 선정됐으며 각 연구소는 연평균 약 3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서강대는 최대 약 6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조은성 사학과 교수 디지털역사연구소 연구팀은 '근현대 동아시아 탄소 레짐의 구축, 팽창, 재편'을 주제로 근현대 동아시아의 탄소 에너지 체계를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방대한 역사 자료의 DB화와 GIS 기반 디지털 지도 등을 활용해 탄소 자원의 생산·유통·소비와 인프라의 변화를 분석한다.
이정원 인문과학연구소 국어국문학과 연구팀은 '동몽(童蒙)에서 어린이 그리고 AI 네이티브로: 아동의 존재에 대한 심성사적 탐구'를 수행하며 아동 개념의 변화를 탐구한다. 정인기 언어정보연구소 영문학부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쉬운 언어 모델 구축' 과제 수행을 통해 장애인·고령자·이주민 등 언어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델을 구축한다.
사회과학연구(SSK)지원사업(글로벌아젠다연구 국외형)에 선정된 양현주 경제학과 교수 연구팀은 '상생형 에너지전환의 제도설계: 재생에너지 확대와 장기 지역발전 성과에 대한 국제비교' 과제를 수행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지역 환원, 사회적 포용을 중심으로 한 지역환류형 에너지전환 제도 설계 원리를 규명한다. 연간 3억1000만 원씩 3년간 총 약 9억3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