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유니콘, KISTI 양자보안 기술 품었다…재난안전 넘어 유럽 시장 정조준

공공안전망·5G·드론 등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
'국내 실증→유럽 진출→R&D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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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유니콘 김재수 대표(사진 왼쪽)와 이원혁 KISTI센터장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투비유니콘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보안 기술을 이전받고 재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투비유니콘(각자대표 윤진욱·김재수)은 26일 KISTI로부터 '인터도메인 공공안전망 연동을 위한 단말형 하이브리드 양자안전 암호화 및 Trusted Bridge KMS'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단말·응용서비스 구간의 하이브리드 양자안전 암호화, 인터도메인 Trusted Bridge KMS, 공공안전망과 5G·NTN·위성·드론을 연계하는 적용 기술 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계약은 기술이전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개발되는 개량기술을 양 기관 기여도에 따라 공동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비유니콘이 단순히 기존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했다. 이번 기술이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양자보안 기술이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보안체계를 좌우하는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국가 보안 인프라의 양자보안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방·공공망을 중심으로 양자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안전, 국방, 위성통신 등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투비유니콘은 기존 확보한 공공·안전 분야 사업 경험에 양자보안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재난 현장이나 국가 기반시설처럼 통신 보안과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영역에서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기반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안체계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비유니콘은 기술이전을 계기로 '국내 실증→유럽 진출→자체 R&D 확장'의 3단계 사업화 로드맵을 추진한다.

첫 단계에서는 기존 공공·안전 분야 사업과 양자보안 기술의 접목에 집중한다. 공공안전망과 현장통제 시스템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을 적용해 실제 사업 현장에서 기술의 활용성과 경쟁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유럽의 위성·지구관측 데이터 전문기업 BSS(Baltic Satellite Service)와 협력을 비롯해 유로스타 등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자체 R&D 역량을 강화해 한국형 양자보안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원혁 KISTI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은 “KISTI가 축적해 온 양자키 관리 및 QKD-PQC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은 공공안전망, 재난 대응, 위성 데이터 활용 등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투비유니콘의 국내외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연구성과가 공공 분야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수 투비유니콘 대표는 “기술이전은 공공·재난안전 분야에서 양자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내 공공 분야 적용을 시작으로 BSS와의 협력, 유로스타 등 국제 공동 R&D 사업 제안을 통해 한국형 양자보안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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