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 AI 실증 규모·지역 확대…상용화 속도

Photo Image
생성형 AI 이미지

정부가 국산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규모와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대규모 주행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성능과 범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개발과 실제 서비스 상용화를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 개최하고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증 중심 전략을 추진한다. 광주 실증도시에서 시작한 실증 규모와 지역을 대폭 넓혀 다양한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국산 자율주행 AI 학습과 성능 향상에 활용한다.

상용화 과정에서는 운수업계와 노조, 자율주행기업, 플랫폼 업계 등이 참여하는 이익공유 기반 상생모델을 마련한다.

보험·관제·차량관리·정비 등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증현장의 안전운행과 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대응체계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과기정통부·산업부·경찰청 등이 기술개발과 실증, 법·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7대 SEED' 보고회 후속 조치인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를 선별해 창업 지원과 연계하고, 7대 SEED에서 나온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딥테크 실증종합지원센터와 핵심 분야별 거점을 구축한다.

연구자의 창업 과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이공계 청년 대상 딥테크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TeX-Corps'도 확대한다. 투자형 R&D 시범사업과 딥테크 특화 초장기 펀드를 추진하고 첨단바이오·화합물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는 민관 공동출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사회의 공공선·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와 인간중심성·프라이버시 보호·공정성·포용성·책임성·안전성·신뢰성·투명성 등 7대 원칙을 담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도 심의·의결했다.

배 부총리는 “AI 경쟁의 진정한 성과는 우수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에서 활용되는 AI를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AI 확산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윤리 원칙도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술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