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이노베이션, 수전해 사업 본격화…나주 강소특구 이노테크 2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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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이노베이션 나주 강소특구 이노테크 2개 사업 선정 이미지.

에너지 딥테크 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2026년 강소특구 이노테크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넥스트 쉬프트(Next-Shift)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보유한 수전해 촉매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검토하고 수요기업이 평가할 수 있는 소면적 전극 샘플을 제작할 예정이다.

수전해는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때 촉매는 물이 더 쉽고 빠르게 분해되도록 돕는다. 바닷물에는 염분이 들어 있어 원하지 않는 염소 반응이 발생하거나 촉매가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해수 환경에 적합한 촉매가 필요하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에서는 '해수 수전해용 비귀금속 코어-쉘 촉매 소재 시험분석'을 수행한다. AB₂O₆(A 원자 1개 + B 원자 2개 + 산소 원자 6개가 결합된 화합물) 콜럼바이트 중심부와 니켈산화물(NiOOH) 표면층으로 구성된 후보 촉매의 구조와 성분을 분석하고 바닷물과 비슷한 환경에서 산소발생 성능과 염소계 부반응 가능성을 검토한다.

분석 결과는 촉매를 전극에 입히거나 막전극접합체인 멤브레인 전극 조립체(MEA)에 적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술자료로 활용한다. 촉매 시제품 개요서, 후보 조성표, 제작공정 자료와 수요기업 제안서도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유치(IR) 컨설팅과 투자자 밋업도 지원받는다. 렉스이노베이션은 기술자료를 바탕으로 촉매 샘플 공급, 수요기업 공동평가 및 전극 공동개발로 이어지는 사업모델과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한다.

Next-Shift 프로그램에서는 보유한 촉매 분말을 실제 시험이 가능한 전극 샘플로 만든다. 촉매에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환원그래핀산화물(RGO)을 결합하고, 이를 구멍이 많은 니켈 폼이나 니켈 메시 위에 균일하게 입히는 방식이다. 새로운 촉매 조성을 개발하기보다 촉매를 일정한 품질의 전극으로 반복 제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촉매를 3차례 이상 반복 제조하고, 크기 5~25㎠의 전극 샘플을 5개 이상 제작한다. 목표는 촉매 표면적 15㎡/g 이상, 추가로 필요한 전압 300mV 이하, 100시간 이상 안정적인 작동이다.

두 사업은 '촉매 소재 검토→소면적 전극 샘플 제작→수요기업 평가→IR·투자자 연계'로 이어진다. 연구실에서 확보한 촉매를 고객이 직접 검토할 수 있는 샘플과 사업화 자료로 바꾸는 것이 이번 이노테크 사업의 목적이다.

패트릭 렉스이노베이션 연구소장(박사)은 “이번 사업으로 보유 촉매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요기업이 평가할 수 있는 전극 샘플과 기술자료를 확보하겠다”며 “공동개발과 투자유치로 연결해 수전해 소재·부품 시장 진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가스 전환(P2G) 전력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수소 생산설비를 감시·제어하는 기술과 수전해 소재·부품 기술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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