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첫 판교 국방 AX 거점…AI·로봇 기업 실증·사업화 지원

아주대·육군 공동 연구…전장환경·로봇 제어기술 개발
안심존·GPU 서버실 갖춰 국방 데이터 안전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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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2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국방 AX 거점을 개소하고 로봇을 관람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판교에 문을 연 전국 첫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거점을 도내 AI·로봇 기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기업·대학과 함께 개발하고, 국방 분야에서 검증한 성과를 민간 산업에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주형철 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2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국방 AX 거점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밝혔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가 전국 5곳에 구축하는 국방 AX 거점 가운데 판교 육군 거점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아주대학교가 육군과 함께 연구개발·운영을 맡는다. 판교 거점은 로봇 등 장비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피지컬 AI'에 특화됐다.

거점에는 국방 데이터를 인가된 참여자가 안전하게 활용하는 '안심존'과 AI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실, 피지컬 AI 실험실 등이 마련됐다. 아주대는 육군·기업과 함께 가상 전장환경 구축, 폭발물 처리 임무체계, 음성 명령에 따른 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에 모인 로봇·자율주행·반도체 기업과 군의 현장 수요를 연결할 계획이다. 국방부·육군·거점 운영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기술협력 기회를 넓히고, 도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확산센터와 판교 거점의 연구·실증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형철 부지사는 “판교는 경기도가 육성해 온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민간의 AI 기술과 국방 수요를 연결할 최적의 거점”이라며 “국방 AX 거점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과 민간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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