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술로봇 공공병원 진입…국립중앙의료원, 국산 '자메닉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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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 활용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신장결석 수술 로봇 '자메닉스'를 도입해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메닉스는 수술로봇 기업 로엔서지컬이 개발했다. 지름 3㎜의 초소형 연성내시경을 절개 없이 요관으로 삽입해 신장결석을 제거한다. 특히 역행성 신장결석 제거술(RIRS)에 특화돼 최소침습 방식으로 정밀하게 시술할 수 있다. 신장결석 제거율이 약 93.5%에 달해 높은 치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자메닉스는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환자 호흡에 따른 결석의 미세한 움직임을 보정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호흡보상 기능 △반복적인 결석 제거 과정에서 내시경 진입 경로를 자동으로 재구성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경로 재생 기능 △결석 크기를 실시간으로 분석·안내해 요관 손상 확률을 낮추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AI 기능으로 수술 정밀도를 향상하고 원격 조정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웅 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 전문의(새병원정보화전략팀장)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애 참여해 AI 수술로봇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고 수술 정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첨단 장비 도입이 제한적인 공공의료기관 간 기술 격차 해소 면에서 이번 수술로봇 장비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첨단 수술로봇 장비를 적극 활용해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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