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늦었는데 벌써 이만큼” 토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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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카카오뱅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누적 결제액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앞서지만, 토스뱅크가 이용 규모를 빠르게 키우며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체크카드를 각각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체크카드 누적 결제액은 카카오뱅크가 154조8997억원, 토스뱅크가 41조2245억원이다. 출시 시점이 4년 이상 차이 나는 만큼 누적 규모에서는 카카오뱅크가 토스뱅크의 약 3.8배로 앞선다.

그러나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간격은 크게 줄어든다. 카카오뱅크는 월평균 약 1조4340억원, 토스뱅크는 약 7230억원으로 약 2배 차이다. 카카오뱅크보다 4년 이상 늦게 시장에 진입한 토스뱅크가 빠른 속도로 이용 기반을 넓혀온 셈이다.

토스뱅크의 카드 보유 고객은 올해 상반기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30세대 외 카드 보유 고객 비중도 50% 이상으로 폭넓은 연령대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결제에서도 일본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결제시 수수료를 면제해줘 해외 사용 고객도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체크카드가 모임·개인사업자 체크카드로 확대되며 향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연령이 만 7세로 낮아지며 미성년 고객이 많은 인터넷은행 고객들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확보한 고객을 신용카드 시장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토스뱅크는 하나카드,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이며 신용카드 시장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상품과 혜택을 확대했다”며 “일상생활은 물론 교통·여행·해외결제, 모임·개인사업자 등 고객의 이용 목적과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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