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6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를 0.38%포인트(P) 차로 제치며 수도권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전날 호남 경선에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도 근소하게 앞서면서 김 후보는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3주차 경선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남은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대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수원과 고양 킨텍스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뒤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 후보는 46.66%를 득표해 정 후보(46.28%)를 0.38%P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06%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을 52.21%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정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면서 누적 득표율은 49.91%로 낮아졌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1.51%다. 다만 이는 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서울·경기 최고위원 경선에선 최민희 후보가 16.3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성윤 후보(15.97%)가 2위를 차지했고, 한민수(15.28%)·박선원(15.04%)·서미화(14.52%)·김용(14.24%)·임미애(5.83%)·김영호(2.81%) 후보가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 순으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하며,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민 투표 결과와 대의원 투표 결과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