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상반기 해외 매출 123%↑…반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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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 폐암검진 시장에서 신규 계약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8억8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7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0%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1.9%까지 확대됐다. 국내 매출은 약 11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5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9억3000만원보다 21.0%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89억1000만원에서 83억6000만원으로 6.2% 감소했다.

해외 성장세는 독일 시장이 주도했다. 지난해 연간 10건에 그쳤던 독일 신규 거래처 계약은 올 상반기 55건으로 늘었다. 7월까지 누적 계약은 77건에 달했다. 독일에서 지난 4월부터 고위험군 대상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폐암검진이 법정건강보험 체계에서 시행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상반기 확보한 독일 계약 가운데 매출에 반영된 물량은 절반 수준이다. 나머지는 시스템 구축과 연동, 실제 검진 개시 일정에 따라 하반기 이후 순차 반영될 전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종량제와 구독형 모델을 확대해 신규 계약을 반복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등에 활용되는 보험 청구 코드가 신설된 데 맞춰 흉부 CT 다질환 분석 사업을 강화한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 12건과 미국 특허 20건 이상을 확보했다. 인피니트 북미법인 등과 함께 별도 조작 없이 AI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워크플로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17개 기관 중 9개 기관의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 폐암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는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지정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공공의료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해외 계약을 실제 가동과 반복 사용으로 연결하고 기존 고객의 다질환 AI 솔루션 추가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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