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 양산을 기점으로 1년간 글로벌 10여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 1300만달러 이상의 상업용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딥엑스는 2025년 8월 초저전력 온디바이스용 NPU인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7월 말 누적 매출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DX-M1은 딥엑스가 처음으로 양산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다. 양산을 시작한 2025년 3분기 누적 PO는 2건이었으며, 4분기 6건, 2026년 3월 말 29건, 5월 말 56건, 7월 말 77건으로 증가했다.
DX-M1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 AI용 NPU로, 삼성전자 5나노 공정 기반으로 양산되고 있다. 저전력 환경에서 영상·비전 AI를 구동해야 하는 CCTV,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다양한 엣지 AI 시스템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의미 있게 보고 있는 것은 특정 국가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여러 시장에서 실제 주문과 반복 주문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AI 반도체의 경쟁력은 고객의 실제 제품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증명된다”고 말했다.
딥엑스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 기반의 차세대 AI 반도체 'DX-M2'도 개발하고 있다. 2027년 3월 시제품 웨이퍼를 확보하고, 4~5월 칩 구동과 성능 검증을 위한 브링업(Bring-up)을 거쳐 6월부터 초기 고객 제공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