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푸로스트, 후르트링, 첵스 초코 등으로 잘 알려진 WK 켈로그가 올해 말까지 모든 시리얼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027년 말보다 1년 앞당겨진 일정이다.
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켈로그 측은 프루트 루프, 애플 잭스 등 대표 시리얼 제품에 특유의 색을 낼 수 있는 과일 및 채소 기반 주스 대안을 확보했으며 천연 색소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시리얼에 사용되던 인공 방부제 BHT 역시 함께 제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그 반데벨데 켈로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단순하고 친숙한 원료로 만든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간 켈로그는 시리얼 내 인공 첨가물을 제거하라는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왔다. 이미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공 색소 제거가 시행됐으며, 2024년에는 본사 앞에서 인공 색소와 BHT 제거를 요구하는 시위와 40만 명 규모의 서명 전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보건복지부 당국의 석유 기반 인공 색소 단계적 퇴출 촉구를 비롯해 유통업계의 압박도 거세진 상황이다. 타겟은 지난 5월 인공 색소가 포함된 시리얼 판매를 중단했으며, 월마트 또한 2027년 초까지 자사 브랜드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