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길 넓히는 의정부…을지대병원과 협력

902병상·39개 진료과 기반 협력 논의
버스노선·응급의료 체계 개선 협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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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정부시장(오른쪽)과 송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이 12일 병원에서 기북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병원 접근성 확대와 응급·재난 대응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경기북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병원 접근성 확대와 응급·재난 대응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12일 병원에서 김원기 시장과 송현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역 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시와 지역 거점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찾고, 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기관 역할과 지역 의료 현안을 논의한 뒤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병원 측은 경기북부 주민의 병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병원 연계 버스노선과 배차 확대, 지하철역 등 주요 교통거점과 병원을 잇는 이동지원 방안에 대한 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응급의료와 재난 대응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내 응급의료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와 병원 간 협력체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의료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정례 실무협의도 추진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1년 4월 개원했다. 902병상 규모로 건립됐으며 현재 39개 진료과와 12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외래·입원·수술 진료와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병원 이용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대중교통과 이동지원 체계는 개선 과제로 꼽힌다.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선 조정과 교통거점 연계 지원 등이 향후 협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 자리 잡는 것은 의정부의 새로운 도약과 제2의 발전기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라며 “46만 의정부시민과 함께 경기북부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병원장은 “개원 이후 지역주민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의료서비스의 질과 진료역량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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