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관장 윤익)과 공동으로 운영한 '2026 여름방학! 모카스(MoCHAS) 가족탐사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다.
'MoCHAS'는 '뮤지엄 에쥬케이션 어브 컴바인드 히스토리 아츠 앤드 사이언스'의 약자로, 역사·예술·과학을 결합한 박물관 교육을 의미한다. 3개 기관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특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oCHAS 가족탐사대'는 도자기에 나타나는 '빙렬'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자기의 빙렬(氷裂, 도자기 유약 표면에 생긴 가느다란 금)을 과학·역사·예술의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고, 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활동을 통해 하나의 현상을 여러 분야와 연결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에서 직접 유물을 탐색하는 활동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전시실을 둘러보며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소리를 듣고, 단안경을 활용해 도자기 표면에 나타나는 '빙렬'을 직접 찾아보는 등 박물관 전시공간을 탐구 공간으로 활용했다.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도자기를 직접 관찰하며 스스로 궁금증을 발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나타나는 빙렬을 과학·역사·예술의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며 3개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융합형 교육과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하나의 도자기에서 발견한 빙렬을 출발점으로 '왜 이런 무늬가 생겼을까'를 함께 탐구하며 역사와 예술, 과학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윤원찬 연구원은 “이번 MoCHAS 가족탐사대는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광주박물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특성을 결합해 역사·예술·과학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세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족이 함께 전시와 문화를 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광주박물관이 주관하고 국립광주과학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이 함께 운영했다. 3개 기관은 역사·예술·과학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기관별 주관 회차를 나누어 지속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광주과학관이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다.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