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유, AI 기반 '공정 이상탐지·설비 예지보전' 통합솔루션 출시

진동·전류 등 지속 분석해 고장 징후 사전 포착
반도체 웨이퍼·이차전지 셀 검사 등에 우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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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유 AI 기반 '공정 이상탐지 및 예지보전 솔루션' 이미지.

원포유(대표 전동호·광주과학기술원(GIST) AI 정책전략대학원 특임교수)는 통합센서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AI 공정 이상탐지 및 예지보전 솔루션'을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반도체·이차전지(배터리)·휴대폰 부품 등 정밀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생산설비 결함을 AI로 실시간으로 탐지해 장비고장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능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해 제공한다.

솔루션의 기반은 원포유가 보유한 등록 특허(제10-2572278호, 센서 플랫폼 장치)다. 특허는 서로 다른 종류의 센서를 하나의 장치에 장착해 자동으로 통신 인터넷 프로토콜(IP)을 할당받아 데이터를 통합 수집하는 구조다. 센서 종류가 늘어나도 별도의 모듈이나 하드웨어 재설계 없이 확장이 가능해 진동·전류·온도·소음 등 성격이 전혀 다른 산업용 센서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함께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포유는 통합 플랫폼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엣지 디바이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장치 스스로 실시간 판단을 수행해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이상탐지·예지보전 기능이 끊기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솔루션의 핵심은 '공정 이상탐지'와 '설비 예지보전'을 별도의 시스템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산중인 제품·공정 상태를 센서로 실시간 감지해 이상 여부를 즉시 판정하는 동시에 설비 자체의 진동·전류·온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한다.

기존 스마트공장 솔루션 대부분은 로봇·컨베이어·비전검사 시스템 등을 통해 생산 공정 자체를 자동화·무인화해 공정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처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자동화·무인화를 위해 도입하는 자동화 장비 자체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었다.

원포유 솔루션은 진단 대상이 다르다. 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검사장비·조립설비 등 자동화 장비 자체를 이상탐지·예지보전의 대상으로 삼아 장비가 언제 고장 나고 정밀도가 얼마나 저하될지를 예측하는 데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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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유 로고.

일반적으로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생산라인은 소수의 정밀 자동화 장비에 의존하게 되고 그중 하나의 고장이 라인 전체의 정지로 이어지는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 원포유는 자동화 장비 자체의 가동 신뢰성을 지키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특성상 원포유 솔루션은 기존 제조실행시스템(MES)나 자동화 제어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 함께 운용하는 보완적 구조를 갖는다. 공정 자동화 솔루션이 '무엇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 것인가'에 답한다면, 원포유 솔루션은 '그 자동화 장비가 계속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인가'에 답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포유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이차전지 셀 검사·조립 설비, 휴대폰 부품 조립 설비 등 정밀 생산라인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센서 모듈 교체만으로 업종별 맞춤 적용이 가능한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포유는 1998년 설립한 AI·통신 기술 기업으로 법무부·국방부 등 정부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AI 이상탐지(Synchro-I), 생체인증(GrinPass), 비대면 정보통신기술(ICT)융합서비스,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자체 특허 기반 통합센서 플랫폼을 활용해 AI 소부장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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