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수출 47% 급증해 상반기 최대 실적…글로벌 성장 가속화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가파른 수출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상반기 수출이 전년보다 47% 늘면서 전체 매출의 44%까지 올라섰고 2분기에는 수출 비중이 47%까지 확대됐다. 리쥬란의 견조한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유럽 의료기기와 글로벌 화장품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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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24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3%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상반기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38.1%를 기록했다.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수출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8%에서 올해 44%로 상승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이 증가한 데다 화장품 수출이 92% 늘며 글로벌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787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2%다.

특히 2분기 수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까지 높아졌다. 내수 매출 역시 94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내외 동반 성장을 이뤘다.

주력인 의료기기 사업은 리쥬란의 국내 수요와 유럽 수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967억원으로 내수 645억원, 수출 32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리쥬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방한 외국인의 피부과·에스테틱 소비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기업 비바시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내 리쥬란 사업이 빠르게 확대됐다. 일본, 튀르키예, 호주, 홍콩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파트너 협업과 유통망 관리 강화도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화장품 사업은 의료기기보다 해외에서 더 가파르게 성장했다.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으로 내수 166억원, 수출 4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24%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와 올리브영 판매 확대, 약국 채널을 통한 리쥬비 브랜드 성장이 실적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시아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넓혔다. 미국에서도 아마존과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 판매가 활성화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현지 사업 거점을 구축해 파트너 지원과 유통망 관리를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수한 CG USA의 생산 기반을 활용해 화장품 생산 효율성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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