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오픈소스 경쟁력은 사람”…깃허브, 유지관리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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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크로스비 깃허브 오픈소스 펀딩 총괄

인공지능(AI) 시대 오픈소스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술과 인프라 못지않게 이를 관리하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케빈 크로스비 깃허브 오픈소스 펀딩 총괄은 최근 진행한 전자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은 결국 오픈소스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투자”라며 “유지관리자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비 총괄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서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과 펀딩 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유지관리자들을 위한 자금 지원과 서포트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AI 시대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AI 개발에 활용되는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개발도구 대부분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모델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핵심 기술 역시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있다.

크로스비 총괄은 “실제로 깃허브에서 AI 프로젝트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 가운데 하나”라며 “많은 개발자가 AI 개발을 위해 처음 깃허브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요도가 높아질수록 유지관리자들에게 요구되는 책임도 함께 늘어난다. AI 활용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량이 폭증하면서 검토해야 할 코드가 증가한 데다 커뮤니티 관리, 보안 취약점 해결, 새로운 보안 위협 대응까지 수행해야한다.

크로스비 총괄은 “AI는 취약점 탐지와 코드 분석,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관리해야 할 작업의 양도 크게 늘렸다”면서 “이제 과제는 유지관리자가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단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보안 교육과 AI 기반 개발 도구,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한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관리자들은 '깃허브 코파일럿'을 비롯한 AI 지원 기능을 활용해 취약점 스캔과 종속성 분석, 보안 검토 등을 수행하며 AI 기반 보안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깃허브가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AWS 등과 리눅스재단의 '알파-오메가 이니셔티브'와 '아크리테스' 재단에 총 1250만달러를 공동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로스비 총괄은 “기업들은 각자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핵심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유지해야 할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유지관리자 지원과 오픈소스 프로젝트 보안 강화는 개발자와 기업, 개인 사용자를 비롯한 생태계 전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프로젝트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통해 만들어지며, 강력한 커뮤니티는 유지관리자들에 의해 유지된다”며 “유지관리자에 대한 투자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건전성과 회복력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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