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UKC 2026서 글로벌 딥테크 미국 진출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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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6일 열린 포럼에서 정희권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특구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한·미 과학기술계 전문가들과 국내 딥테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기술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특구재단은 현지시간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9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서 '글로벌 딥테크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은 딥테크 분야 특구기업의 미국 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현지 전문가와 특구기업 관계자들은 시장 진출 전략과 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딥테크 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딥테크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론 피콜로 플로리다 세미컨덕터 엔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엔진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기술혁신 생태계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윤성희 에루디오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하이닉스와 삼성반도체, 아마존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의 진화 방향을 설명했다.

재니스 로건 모건루이스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문제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폴 솔 플로리다 하이테크 코리도 CEO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딥테크 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소프트랜딩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특구기업 4개사 대표가 미국 진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했다.

박영열 엘스페스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로부터 약 4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현지 공장 건설 개발 협약을 체결한 경험을 소개했다.

윤성희 에루디오바이오코리아 대표는 게이츠재단에서 100만달러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확보한 사례와 미국 창업 및 글로벌 성장 경험을 전했다.

권기정 나르마 대표는 드론 산업 분야의 미국 인증 획득과 사업화 경험을, 전우진 윔 대표는 로봇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현지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어 현지시간 7일 UKC 2026 본회의 비전 토크 기조발표자로 나서 공공 연구성과를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해 온 연구개발특구의 혁신생태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딥테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제도와 지식재산권, 투자, 생산, 파트너십을 아우르는 사업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미국 산업계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해 특구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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