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영업익 586억원 '어닝서프라이즈'…6.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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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금융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4일 카카오페이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335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6.3배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96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5%, 1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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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실적 추이

사업별로는 금융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 증가한 1414억원, 플랫폼 서비스는 44%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거래액(TPV)은 54조200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가 58%, 해외 결제가 21% 늘었으며 오프라인 월간 결제 이용자는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온라인 결제 전체 매출 내 비중이 65%로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교차 결제로 전환한 것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투자와 보험 매출이 각각 99%, 86%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에는 자체 대안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이 확대돼 현재 12개 금융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2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회사 성장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고, 투자자 자금이 4조8000억원 순유입되며 예탁자산과 연금자산이 모두 세 자릿수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펫보험과 휴대폰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전략, 자회사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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