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세 10조원 돌파…농업 미래투자 전략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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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농특세를 활용한 농업·농촌 성장전략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특별세(농특세) 세입 확대를 계기로 농업·농촌의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청년농 육성, 농업 규모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재원을 집중하고 재정 운용 방식도 효율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특세를 활용한 농업·농촌 성장전략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농특세 확대에 따른 투자 방향과 재정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농특세 누적 수납액은 10조1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1% 증가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농촌 소멸과 기후변화, 농업인력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려면 한정된 재원을 성장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농업 규모화·집적화와 농업 과학기술의 현장 실증·확산을 비롯해 농업·농촌 AI 도입 확대, 청년농 지원 강화 등을 주요 투자 과제로 제시했다.

농촌 정주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농촌지역 이동권 보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원을 집중하는 재정 운용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특세를 활용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재정혁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특세 확대는 농업·농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혁신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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