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팩토리부터 에이전틱 AI까지…나무AX, AI 플랫폼 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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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나무에이엑스 대표

나무에이엑스(나무AX)가 가상화·클라우드·시스템 구축 중심 기존 사업 구조를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인공지능 전환(AX) 풀스택' 중심으로 전환한다. AI 팩토리와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화중 나무AX 공동대표는 최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AI 팩토리·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나무AX는)해당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이자 AI 플랫폼을 지향하는 회사로, 앞으로 먹거리는 AI 팩토리와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방향을 밝혔다.

나무AX는 지난 4월 김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 6월 사명 변경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클라우드·가상화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AI 인프라와 플랫폼,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나무AX가 AI 팩토리 사업에 뛰어든 것은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컴퓨팅 자원의 동적 할당·스케줄링과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 수요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AI 팩토리 시장에서는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보다 컴퓨팅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GPU 등 자원을 여러 사용자가 활용하도록 나누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며, 실제 자원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오케스트레이션·거버넌스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나무AX는 10여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이 영역에 적용한다. 특히 칵테일 클라우드와 스페로, 에이전틱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결합한 'AX 풀스택'을 앞세워 AI 팩토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국내 PaaS 시장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기술의 활용 가치가 오히려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는 AI 기업 전환 성과를 본격적으로 입증하는 시험대다. AI 사업은 이미 매출로도 연결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일부 기존 자체 플랫폼을 제외한 AI 관련 자체 솔루션 매출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나무AX는 연내 AI 팩토리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업무협약(MOU)과 기술제휴 등을 추진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3개월간 파편화돼 있던 솔루션을 어떻게 한꺼번에 팔아 더 강력한 효과를 낼지, AI 인프라 플랫폼이라는 방향성을 어떻게 세울지를 고민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숫자들을 차근차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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