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사우디 '케어 메드'와 100억원 규모 수출 계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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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민간 의료 시장에 첫 진출하며 중동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3대 민간 의료 그룹인 '내셔널 메디컬 케어(National Medical Care, 이하 케어 메드)'와 약 693만 달러(한화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에이치아이에스(HIS) '베스트케어(BESTCare) 2.0'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내달 2일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계약은 이지케어텍이 기존 사우디 국가방위부 엠엔지-에이치에이와 로열 커미션 등 공공 의료기관 중심에서 대형 민간 병원 체인으로 고객사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 상장사 케어 메드는 주요 지역에 다수 종합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지케어텍은 산하 4개 병원(1300병상)에 베스트케어(BESTCare) 2.0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2개 클리닉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반복 매출도 기대된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해외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 엑시비션 지에이치이(Global Health Exhibition, GHE)에 '팀 베스트케어 코리아(Team BESTCare Korea)'를 결성해 참가했다. 당시 국영 기업 린과 MOU를 맺는 등 현지 파트너십을 다졌다. 올해도 브랜드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는 “사우디 공공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민간으로 이식하고, 팀 베스트케어 코리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K-헬스케어 중동 진출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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