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지표 진단서 80.0점, 매우 양호 등급
9월 리버풀 비교연구로 도시 간 학습 추진

경기 수원특례시의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을 분석한 보고서가 유엔해비타트(UN-Habitat) 공식 리서치 플랫폼에 게재됐다.
수원시는 수원시정연구원,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XJTLU), 서울대학교와 공동 발간한 '수원의 공평한 도시 미래를 위한 스마트 포용 전환'이 유엔해비타트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발간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수원을 기술 중심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사람 중심의 포용 정책으로 확장한 사례로 소개했다. 유엔해비타트가 제시한 스마트 포용 전환(SIT) 프레임워크를 도시 전반에 적용한 사례라는 설명도 담았다.
이 진단은 유엔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5대 전략 축, 20개 중점 분야, 53개 지표를 적용해 이뤄졌다. 수원시는 종합 80.0점을 받아 '매우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고서에는 수원의 주요 정책 사례로 새빛하우스, 똑버스, 수원도시재단이 수록됐다.
새빛하우스는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주거 재생사업이다. 수원시는 2023년 10월 첫 집수리 이후 현재까지 3003호를 지원했다. 보고서는 이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확대 사례로 다뤘다.
똑버스(DRT)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다. 승객 호출에 따라 운행 노선과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고서는 똑버스를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라스트마일 이동 문제를 보완한 사례로 제시했다.
수원도시재단은 행정, 시민, 기업을 연결하는 거버넌스 플랫폼 사례로 포함됐다. 골목상권 분석,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 현장 기반 정책 실행을 지원하는 구조가 보고서에 담겼다.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96.3점을 받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AI 혁신 거버넌스, 인권영향평가 등도 주요 사례로 수록됐다.
수원 모델을 활용한 국제 비교 연구도 추진된다. 오는 9월 영국 리버풀에서 유엔해비타트가 참여하는 '수원-리버풀 비교연구'가 시작된다. 수원에 적용한 진단 방법론을 리버풀에 적용해 도시 간 비교와 상호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보고서는 수원의 정책이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책 방법론으로 제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