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6.0'과 한국 진출…“3년간 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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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파크가 'AI 워크스페이스 6.0'을 공개하면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열린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6.0 미디어데이에서 웬 상 젠스파크 COO(왼쪽 첫번째), 케이 주 젠스파스 CTO(왼쪽 세번째), 에릭 징 젠스파스 CEO(왼쪽 네번째), 제이미슨 파월 젠스파크 CRO(오른쪽 두번째)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젠스파크가 이메일과 문서, 회의, 업무 애플리케이션 등에 흩어진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지속형 메모리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AI 워크스페이스 6.0'을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향후 3년 내 한국 시장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웬 상 젠스파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열린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6.0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은 젠스파크의 최상위 시장 중 하나”라면서 “향후 3년 안에 한국 시장에 1억달러(약 1475억원)를 투자해 팀과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AI 워크스페이스 6.0은 지속형 메모리 레이어인 '세컨드브레인'을 중심으로 젠스파크 최초의 하드웨어 '세컨드브레인 노트', 이메일 AI 에이전트 '젠메일', 디자인 기능 'AI 디자인', 팀 협업 플랫폼 '젠팀'으로 구성된다.

세컨드브레인은 마치 내 뇌가 이식된 것처럼 나를 잘 이해하는 AI를 표방한다. 기존 AI는 개별 작업이 끝나면 이전 맥락을 다음 업무로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컨드브레인은 사용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업무 도구의 정보를 하나의 메모리로 통합하고, AI 에이전트가 과거 프로젝트와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이력을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면 밖에서 발생하는 업무 정보까지 세컨드브레인에 연결하기 위한 첫 하드웨어 기기 '세컨드브레인 노트'도 출시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세컨드브레인 노트는 회의와 통화, 대화 및 음성 아이디어를 기록한 뒤 검색 가능한 구조화된 메모리로 전환해 세컨드브레인에 동기화한다. 세컨드브레인 노트는 현재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179달러(약 26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메일 업무를 지원하는 '젠메일'은 사용자의 기존 이메일과 표현 방식, 업무 관계 및 업무 이력을 학습해 회신 초안을 작성하고, 지메일과 아웃룩 안에서 관련 업무 흐름을 직접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다.

함께 공개된 'AI 디자인'은 자연어 요청을 실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시각 자료와 프로토타입으로 전환한다. '젠팀'은 사람과 역할별 전문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공유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마케팅과 디자인, 개발, 리서치 등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그룹 채팅의 공동 팀원처럼 추가하고, 팀의 공통 메모리와 권한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AI의 기억 기능은 주로 사용자의 말투나 선호도를 기억해 답변을 개인화하는 데 집중돼 있으며, 대부분의 가치는 개별 대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함께 멈춘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전 업무를 기억하고 다음 업무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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