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처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지식재산행정 전반을 혁신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전산시스템 교체를 넘어 출원부터 심사, 등록, 심판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지식재산처는 24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차세대 지식재산행정시스템(IPNEX) 구축 자문단 발족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차세대 IPNEX는 지식재산(IP)과 차세대(Next), 통합(Nexus), 전환(X)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지식재산행정 플랫폼이다. 지식재산처는 지난달 차세대 IPNEX 정보화전략계획(ISP)과 업무재설계(BPR) 수립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수준을 넘어 지식재산행정 전반을 AI 중심의 행정체계(AX)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출원인과 기업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지식재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식재산처가 수년간 AI 기술을 심사와 행정 업무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축적해 온 혁신 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고도화된 AI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문단은 AI 기술과 법·제도, 지식재산 서비스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했다. 산업계 4명, 학계 3명, 연구기관 3명이 참여해 시스템 설계 방향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 등 주요 과제를 자문하게 된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차세대 IPNEX 구축 계획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AI 기반 지식재산행정 혁신'을 주제로 시스템 현대화와 AI 전환의 성공 방안을 논의했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차세대 IPNEX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지식재산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정부 AI 혁신 정책에 발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지식재산행정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