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피엑스프리메드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트랙에 선정돼 AI 기반 차세대 정밀의료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밀의료 스타트업 피엑스프리메드가 TIPS 최종 선정으로 최대 1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자금으로 'CLP(Circle-Lock Platform) 기반 바이오센서 나노칩을 활용한 AI 학습형 약물반응 예측 정밀의료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바이오센서 나노칩과 디지털 판독 장치, AI 약물반응 예측 플랫폼을 하나의 현장형(Point-of-Care) 정밀의료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는 TNF-α 저해제와 같은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이 사용되지만, 환자 30~40%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실제 치료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개월이 걸려 불필요한 의료비와 치료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피엑스프리메드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 전에 환자별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해왔다.
핵심 기술은 독자 플랫폼인 CLP를 적용한 바이오센서 나노칩이다. 기존 RNA 검사처럼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혈액 속 표적 RNA를 직접 검출하고, 이를 디지털 디바이스와 AI 분석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루 이상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병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밀의료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크게 3분야로 진행한다. 먼저 혈액 내 RNA를 전처리 없이 검출하는 CLP 기반 바이오센서 나노칩을 개발하고, 이어 바이오 신호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디지털 판독 장비를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AI 플랫폼이 환자의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학습해 약물 반응 여부와 예측 신뢰도를 제시하는 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상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의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는 학습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엑스프리메드는 올해 5월 최윤정 대표와 이대엽 KAIST 교수, 김태성 박사가 공동 창업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최 대표는 KAIST 생명과학 박사 출신으로 AI 신약개발 기업 디어젠 공동창업자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었고, 다중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와 AI 약물반응 예측 분야의 특허와 SCI급 논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피엑스프리메드는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독자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TIPS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임상 검증, 제품 상용화가 본격화돼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