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병리진단·원격협진·표준화 등 디지털병리 산업 발전 방향 모색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병리가 정밀의료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래 의료 혁신과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지털병리협회(회장 안치성)는 디지털병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디지털병리 AX 컨퍼런스 26(Digital Pathology AX Conference 26)'가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2026(K-HOSPITAL+HealthCARE TECH FAIR 2026) 기간 중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병리와 AI기술이 가져올 의료 혁신의 방향을 조망하고 병리 진단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 AI의 임상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 행사다. 국내외 병리 전문의와 의료 AI 전문가, 의료기관 관계자, 산업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병리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동향, 정책 및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디지털병리는 AI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디지털 슬라이드 기반 진단과 원격 병리 판독이 임상 현장에 확산되고 있으며 AI기반 병리 진단 시스템도 의료 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영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국가 의료체계 차원의 디지털병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병원 간 협진과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도 병리 전문의 부족 문제 해결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병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과 AI기반 병리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병리 영상 분석과 AI진단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지만 산업계와 의료계, 학계가 함께 표준화와 임상 적용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기반 병리 진단, 디지털병리 플랫폼, 원격 병리 진단, 정밀의료와 바이오마커 분석, 의료데이터 활용, 디지털병리 표준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의료기관의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산업 발전 전략, 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병리는 기존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의료기술로 평가받는다. 병리 전문의 부족 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 정밀의료 구현, 신약 개발과 바이오 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안치성 디지털병리협회 회장은 “디지털병리는 AI 시대 의료혁신의 출발점이자 정밀의료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디지털병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연·병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