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손잡고 국가 혁신, OIRC]모빌린트 “KAIST OIRC와의 협력, 기업 발전에 큰 도움...수혜 기업 늘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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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모빌린트 이사(CSO)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 1세대 중 한 곳인 모빌린트 역시 OIRC로부터 막대한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제품 개발 관련 기술적 도움이 적지 않다. 모빌린트는 인공지능(AI)을 데이터센터 밖 현실 세계, 산업 현장으로 가져오는데 초점을 맞춘 기업이다. 에리스(ARIES)로 대표되는 모빌린트 칩은 여러 현장에 쓰이고 용례가 정형화되지 않아, 면밀한 실·검증이 필수다. 칩 에뮬레이션이 강점인 KAIST OIRC와의 산학 협력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해 KAIST OIRC의 팔라디움 Z1 에뮬레이터를 통해 에리스 제품 검증을 진행했다. 올해 실제 데스크톱에 에리스 실물 가속기 PCIe 카드를 탑재해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KAIST와의 협력으로 2년간 진행한 검증 결과는 모빌린트의 이후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저전력·고성능 차기 칩 설계에 지난 2년 동안 얻은 인사이트를 반영할 방침이다.

모빌린트는 이런 에뮬레이션 경험이 기업 입장에서 흔치 않은 것이라고 했다. 팔리디움과 같은 대규모 장비를 스타트업이 갖추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OIRC 참여는 사업적 영역에서도 이점이 있다. KAIST OIRC 사업과 같은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의 제품·기술이 외부 고객에게 더 많이 소개되면, 이에 따른 막대한 피드백이 발생해 제품 및 기술 완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정부·국가기관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도 투자 유치에 이점이 된다. 모빌린트는 최근 700억원 투자 유치에도 OIRC 참여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상현 모빌린트 이사(CSO)는 “현재는 NPU 산업 자체가 상용화에 접어드는 시점으로, KAIST가 제공하는 다양한 칩과 기술의 실검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아카데믹한 영역에 머무르지 않은 이런 사업화 지원 과제들은 단일 수혜 기업은 물론이고, 전체 생태계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와 기관의 기업 지원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 돼, 우리나라 전반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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