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화문 빗물배수터널 점검…“재난예방엔 여야 없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15일 장마철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서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재난예방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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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대도심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 관계자들의 안내로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왜 이런 공사가 진즉 시작되지 않았는지 아쉽다”며 “그래도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서울시민들이 수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 관계자와 시민들의 안전이 늘 최우선이 됐으면 한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인 만큼 장마와 폭우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재난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국가대표 방재시설로 적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보여주기식 시정에 치중하는 단체장 아래에서는 재해·재난 예방이 항상 뒷전이기 마련”이라며 “박 전 시장도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경기지사 시절 재난 관련 기금까지 털어 다른 곳에 사용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종로구 효자공영주차장 앞에서 청계천 서린공원까지 총연장 2.3㎞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2010년 광화문과 강남, 도림천 등에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는 계획이 수립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에는 양천구 신월동 구간만 완공되고 나머지 사업은 중단됐다. 이후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사업이 재개됐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최수진·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과 임종득 의원이 함께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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