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가 전문 셀러를 기반으로 추진한 커머스 사업을 중단한다. 애플리케이션(앱) 안심결제를 기반으로 한 새 신뢰 지표도 도입한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8일부터 전문 셀러 모집을 중단했다. 오는 9월에는 셀러지원센터 서비스도 종료한다. 지난해 3월 셀러지원센터를 연 지 1년 6개월 만이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전문 셀러를 모집하며 개인간거래(C2C) 중심 플랫폼에 사업자 판매 모델을 도입했다. 전문 셀러가 패션 등 의류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후 셀러 판매 수수료를 2.5%에서 5%로 인상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관련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안심결제를 기반으로 한 '안심거래지수'를 도입한다. 기존 0~1000점으로 구성된 신뢰지수를 종료하고 새 지표로 대체한다. 안심거래지수에서는 안심거래 건수, 후기 긍정률, 마지막 거래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구매 결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표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신뢰지수는 거래가 아닌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산출해 상품 상세 화면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고, 활동 내역만으로는 판매자 신뢰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반면 새 안심거래지수는 안심결제로 완료된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상품 상세, 가게 정보, 마이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눈 점에서 구매를 확정할 때 확인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출발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앱과 웹사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앱 중심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앱에 에스크로 기반 안심결제를 도입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앱에서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면서 네이버 카페 신규 거래를 중단했다.
중고나라는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전문 셀러 사업 중단과 안심거래지수 도입 등 사업 재편이 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최근 거래 안전성과 이용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서비스와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이용자가 더 안심하고 거래하는 환경을 조성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