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배터리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배터리의 미래 경쟁력과 기술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6'이 14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와 고신뢰성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안전 확보'를 주제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세션, 글로벌 생태계 세션, 기술혁신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오전 기조세션에서는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상무가 '배터리 사업의 진화: 관리에서 운영 최적화'를, 인기장 삼성SDI 상무가 '배터리 개발 혁신을 위한 시뮬레이션의 역할'을, 김규식 SK온 미래기술전략실장이 '다음 세대 배터리를 정의하는 한 가지: 에너지밀도에서 신뢰밀도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공정 최적화와 신뢰성 중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오후 글로벌 생태계 세션에서는 도미닉 브레서 독일 카를스루에공대(KIT) 교수가 유럽연합(EU) 배터리 생태계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와 석정돈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이 글로벌 시장 재편에 따른 K-배터리의 성장 전략과 차세대 연구개발(R&D) 방향을 발표했으며, '글로벌 배터리 생태계 재편 속 K-배터리의 성장축은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기술혁신 세션에서는 카나무라 키요시 일본 도쿄도립대 교수가 일본의 리튬이온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이택민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실장과 김태민 에코앤드림 부사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와 전구체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으며, 'AI와 신뢰성 검증이 이끄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혁신과 제조전환'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충북대 산학협력단 등 9개 기관이 12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이차전지 연구 성과도 함께 선보였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기술혁신과 글로벌 생태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핵심 인재 양성에도 힘써 글로벌 캐즘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북이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