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사례 심사 거쳐 본선 최종 1위
실종자 사진·옷차림 입력하면 동선 분석

경기 안양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 방범 CCTV 분야 우수 사례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사례는 '인공지능(AI)·복합인지 기술 기반 실종자 동선 추적 및 구조 서비스'다. 아동이나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을 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관제 방식의 한계를 줄이고, 초기 구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방범 CCTV 분야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례를 접수한 뒤 사전 심사를 진행했다.
안양시는 서면 심사를 거쳐 이천시·동두천시와 함께 본선에 올랐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 토파즈홀에서 열린 현장 발표 대회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됐다.
시가 도입한 시스템은 실종자의 사진이나 의상 특징을 입력하면 AI가 관내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방식이다. 수천 대 카메라 영상 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 초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추적하는 복합인지 기술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관제 운영 체계도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안양시는 AI가 분석한 실종자 위치와 이동 경로를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즉시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상 전수식은 이날 오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열렸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CCTV 통합 모니터링 운영 사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스마트 관제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첨단 기술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과 데이터 통합 관제 역량을 높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