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향후 3년간 추진할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그룹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10일 경남 사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를 목표로 수립 중인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진들은 자본시장 성장, 머니무브 현상, AI 기술 확산 등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전망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의 5대 핵심 어젠다는 △자산관리(WM) 및 연금 사업 모델 재설계 △차별적인 중소법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및 자본시장 협업 체계 강화 △보험 비즈니스 및 투자운용 역량 선진화 △그룹 AI 전환 가속화 로드맵 수립 등이다. 경영진들은 개별 토론 세션을 통해 계열사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했다.
양종희 회장은 특강을 통해 모든 계열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머니무브는 WM과 자산운용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이며, 생산적 금융은 CIB와 중소기업 비즈니스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고, AI를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의 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AI 도입에 따른 금융과 의료 등 주요 산업의 변화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