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안철수 법정 증언 반박…“사실 왜곡,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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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미래와 생존을 위한 연속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법정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당 대표였다고 증언한 데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이 전날 추경호 대구시장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한 것과 관련해 “시간이 지났다고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말한 것은 국회가 봉쇄됐을 당시인 오후 11시께 의원들이 임시로 당사에 모였던 상황을 말하는 것 같다”며 “안 의원 본인의 SNS에도 밤 12시 10분께 국회에 도착했지만 들어가지 못했다고 적혀 있는데, 오후 11시에 있었던 일을 자정 이후 상황과 섞어 왜곡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사실 왜곡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도 밝혔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이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지는 않겠지만, 그날 있었던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인 만큼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국민의힘 주현철 외신대변인이 전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당 대표로서 의원들에게 당사 집결을 지시해놓고 친한계 의원들만 국회로 보내 표결에 참여시킨 뒤 혼자 영웅 행세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당 대변인 직함을 달고 음모론을 유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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