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31% 저렴하고 자동 충전돼 편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는 수수료 부담에 160원

SOOP이 스트리머에게 '별풍선'을 후원할 때 부족한 수량을 자동 충전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외부 웹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허용하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별풍선 가격과 결제 편의성을 앞세워 모바일 매출을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OOP은 최근 안드로이드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 버전 앱에 '별풍선 부족충전'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 후원하려는 별풍선 수량이 부족할 때 필요한 만큼 자동 충전한 뒤 후원까지 이어지는 기능이다.
SOOP 관계자는 “기존에는 특정 일에 일정 금액을 자동 충전하거나, 보유 수량이 설정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 충전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별풍선을 쏠 때 부족하면 자동 충전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OP은 이번 기능을 안드로이드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 버전 앱 등 국내 앱 마켓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두 앱마켓은 앱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해 결제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허용한다. 앱마켓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인앱결제만 허용하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버전에는 이번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다.
SOOP이 아웃링크 방식으로 부족충전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보다 낮은 가격으로 별풍선을 자동 구매할 수 있다.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의 별풍선 구매 가격은 1개당 110원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의 160원보다 50원 더 저렴하다.
SOOP이 이번 편의 기능을 앞세워 모바일에서 별풍선 매출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
별풍선은 SOOP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이다. SOOP은 지난해까지 별풍선 매출을 바탕으로 14년 연속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1분기 별풍선·구독이 포함된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면서 시장 우려가 커졌다.
모바일 별풍선 구매의 진입장벽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OOP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아웃링크 방식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 11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웃링크 결제를 중단했다. 이후 두 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별풍선 판매를 허용했지만, 수수료를 반영해 별풍선 구매 가격을 1개당 16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PC·모바일 웹 판매가인 110원보다 50원 더 비싸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