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 2년 연속 선정…구미산단 산업 AX 모델 구축 착수

Photo Image
경북도가 과기정통부 2026년 공모사업 '온디바이스 AI 실증·확산사업'에 최종선정됐다.[생성형 AI 이미지]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공모사업 '온디바이스 AI 실증·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영주시 생활안전·산불·녹조 관제 분야 실증사업(포항테크노파크 주관)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된 성과다. 지역 현장 중심 인공지능(AI) 실증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해 경북도는 영주시를 대상으로 시민 체감형 생활안전 서비스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맞춤형 AI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CCTV·드론·센서 등 현장 디바이스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어, 빠른 대응과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산업현장에 적합한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소프트웨어산업진흥본부와 국산 반도체 설계기업인 딥엑스를 비롯해 CCTV, 드론에 강점이 있는 AI 디바이스 기업 및 서비스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 '구미 Smart Flow : 온디바이스 AI 기반 국가산업단지 교통·안전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영주시에서 추진했던 실증 성과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해 영주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산불 및 녹조 관제 등 기후·환경적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구미에서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특화된 기술 실증을 이어가게 된다.

먼저 온디바이스 AI CCTV를 활용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교통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고, 교통량 예측과 교통 흐름 최적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중앙분리대, 차선 도색, 도로시설물 등 교통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지하는 도로 안전관리 체계도 실증한다.

아울러 구미 전역의 교통·물류 정보를 연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단지 교통상황, 물류 흐름, 도로 안전정보 등을 시각화·분석하고, 향후 산업단지 운영관리와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영주시의 시민 체감형 생활안전 실증에서 올해 구미 국가산단 중심의 산업현장형 실증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는 생활안전, 환경, 재난 대응에 이어 산업단지 교통·물류 분야까지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산업 AX 확산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으로 생활안전 분야를 넘어 산업단지 교통·물류 분야까지 인공지능(AI) 실증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산업현장과 연계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경북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대표 실증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