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운이온다' 플랫폼 론칭 김동완 교수 “AI기반 동양학 플랫폼… 자신을 이해하는 지평 넓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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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교수

“30년간 상담실에서 만난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서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최근 AI 기반 동양학 플랫폼 '운이온다(UNON)'를 정식 론칭한 김동완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교수는 플랫폼을 만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재석, 이병헌, 신동엽, 유지태 등 유명인과 가족들의 작명가로 알려진 그는 30여 년간 사주명리와 관상, 성명학, 주역, 풍수 등을 연구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상담해 왔다. 이제 그는 그 경험을 AI 기술과 결합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기이해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운이온다' 기획에는 이서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교수도 함께 진행했다.

Q. '운이온다'를 개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동양학을 미래를 맞히는 점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동양학의 본질은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상담실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보다 '나는 왜 이런 성향일까요?', '우리 아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더 많이 했습니다. AI를 활용하면 이러한 자기 이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 기존 운세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오늘의 운세'처럼 단순한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사주뿐 아니라 얼굴, 손금, 꿈, 동물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교차 분석해 보다 입체적으로 자신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하나의 정보가 아니라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훨씬 깊이 있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운세가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입니다.”

Q. AI와 동양학의 만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AI는 동양학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수십 년 동안 축적된 동양학의 지혜를 더 많은 사람이 쉽고 빠르게 활용하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기질과 환경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AI는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합니다. 전통의 깊이와 첨단기술의 편리함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부모들에게 자녀 성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 방식도, 감정 표현도, 성장 속도도 모두 다릅니다.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더 좋은 교육과 소통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 분석 기능은 단순한 운세가 아니라 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양육 가이드가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Q. 앞으로 '운이온다'가 지향하는 목표는?

“'운이온다'는 사람들에게 운명을 예언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가능성을 이해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형 AI 플랫폼입니다. 앞으로도 상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더욱 정교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동완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며 “AI 시대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인간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동양학의 지혜와 AI 기술을 융합한 '운이온다'가 누구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년간 축적된 동양학의 경험과 AI 기술의 혁신이 만난 '운이온다' 김동완 교수의 새로운 도전은 단순한 운세 플랫폼을 넘어, 자기 이해와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AI 기반 동양학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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