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비트, 체인링크 통합 완료···글로벌 주식·ETF 온체인 거래 본격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불비트(Bullbit)가 블록체인 오라클 플랫폼 체인링크(Chainlink)와의 공식 통합을 완료하고 글로벌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온체인 거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불비트는 이번 통합을 통해 엔비디아, 테슬라,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통 금융 자산을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비트는 체인링크의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s)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글로벌 주식과 ETF 가격 정보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Photo Image

특히 투자자는 별도의 증권사 계좌나 복잡한 금융 절차 없이 자가 수탁(Self-Custody) 지갑만으로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자산을 동일한 온체인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비트는 체인링크의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가격 데이터의 정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선행매매(Front-Running)나 가격 조작 등 시장 왜곡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지원 자산은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등 3종이다. EWY는 한국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이며, TSLA와 NVDA는 각각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불비트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물자산(RWA·Real World Asset) 기반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다중 자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글로벌 주식과 ETF를 온체인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불비트 관계자는 “체인링크와의 통합은 전통 금융 자산과 디파이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