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후보지에 태양광 변수…이홍근 의원 “경기도 판단 서둘러야”

화성호·시화 간척지 정책 충돌 가능성 지적
공공버스 1조원 사업 성과관리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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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16일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와 관련한 정부 정책 동향을 경기도가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국제공항 추진단 등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국제공항 후보지로 거론돼 온 화성호와 시화 간척지 일대 농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계획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태양광 정책과 기존 공항 건설 구상이 같은 지역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가 후보지 일대 정책 변화를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이 관련 동향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중앙정부와의 협의와 사업 방향 재검토 등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수년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후보지 주변 여건 변화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책 정합성과 현실성을 함께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의 답변 태도에 대한 당부도 나왔다. 이 의원은 도의원의 질의가 개인적 질의가 아니라 도민을 대표해 조례와 법적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공식 의정 절차라며, 집행부가 성실하고 명확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버스 사업에 대해서도 결산 과정에서 성과지표와 승인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정책 사업인 만큼, 집행 결과와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홍근 의원은 “정부의 태양광 정책과 기존 공항 건설 계획이 동일한 장소에서 상충할 우려가 있어 현장 상황이 크게 변화했다”며 “경기도가 신속히 판단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하거나 사업 방향을 수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원의 질의는 도민을 대표해 진행하는 공식 절차인 만큼 집행부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답변해 달라”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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