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퍼듀대, 글로벌 공동연구 거점 'JPRI' 본격 가동…서울대 10개 만들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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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열린 전북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공동 설립 JPRI 국제 컨퍼런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PRI)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의 닻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양 대학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피지컬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첨단국방 등 미래 전략산업 전 분야의 연구 비전을 공유하며 한·미 연구협력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전북대는 이날 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JPRI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 대학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JPRI의 연구 비전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미래 첨단산업 분야 국제공동연구 확대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양오봉 총장과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학교 수석부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연구진, 국내외 전문가, 학생,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국경수 JPRI 연구소장과 마틴 준 퍼듀대학교 교수가 JPRI 설립 배경과 운영 방향을 소개한 데 이어, 양오봉 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전북대의 AI 기반 교육·연구 혁신 전략인 'JBNU on AI'를 발표했다. 페룰리스 수석부총장은 퍼듀대학교의 글로벌 연구협력 전략과 JPRI의 발전 비전을 소개하며 양 대학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한 교육·연구 혁신 모델에 대해 퍼듀대학교 측의 자문과 컨설팅이 함께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는 교육혁신 전략, 브랜드 단과대학 육성, AI 거점대학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고, 퍼듀대 교수진은 글로벌 선도대학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적·학문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양 대학은 단순한 공동연구를 넘어 대학 혁신 전반에 걸친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오후 세션에서는 피지컬 AI, 자율시스템, 첨단제조, 미래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국방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주제로 양 대학 연구진의 발표가 이어졌다. 퍼듀대학교에서는 황인석 교수(항공우주 분야 사이버물리시스템), 마이클 실리 교수(첨단 제조기술 기반 기능성 소재), 에이미 마르코넷 교수(차세대 전자소자 열공학 기술)가 각각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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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열린 전북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공동 설립 JPRI 국제 컨퍼런스.

전북대에서는 김순태 교수(피지컬 AI 선도모델 개발), 조형기 교수(스페이셜 AI 및 로보틱스), 장원준 교수(AI 기반 미래 국방산업 발전 전략)가 연구 성과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배종식 DH그룹 부사장은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대학-기업 간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양 대학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제공동연구 과제 발굴, 연구자 교류, 대학원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피지컬 AI 기반 미래모빌리티·스마트에너지·첨단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JPRI는 전북대가 추진 중인 '서울대10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브랜드 단과대학 및 특성화 융합연구원에 참여하고, 글로벌 공동교육 및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DH그룹 등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AI 거점대학 사업 및 국가 대형 연구과제 유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앞으로 JPRI를 중심으로 퍼듀대학교와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제공동연구, 글로벌 인재양성, 산학연 협력을 아우르는 한미 연구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선도하는 국제 공동연구협력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JPRI는 전북대학교와 퍼듀대학교의 연구역량을 결집한 글로벌 연구협력 플랫폼”이라며 “서울대10개 만들기와 연계한 브랜드 단과대학, 특성화 융합연구원, AI 연구거점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PRI는 전북대학교와 퍼듀대학교가 공동 추진하는 국제 연구협력 플랫폼으로, 양 대학은 지난해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JPRI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공동연구 및 연구자 교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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